경북도 건의 국비 4조4천억 정부안에 반영…"8천억 더 확보"
경북도가 건의한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 가운데 4조4천억원이 정부 안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 4월 말 내년도 예산안에 6조5천761억원(520건)의 국비를 반영해달라고 정부 각 부처에 요청했다.

전년도 6조3천325억원(433건)보다 3.8%(2천436억원) 늘린 금액이다.

이 가운데 부처별로 반영해 기획재정부로 넘긴 금액은 4조4천556억원(351건)이다.

전년도 부처별 반영금액보다 7.1%(2천957억원) 증가했다.

신규사업으로는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건설, 울릉(도동)항 방파제 연장,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식용곤충산업 특화단지,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포항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도는 애초 내년도 국비 건의 사업 확보 목표액을 5조3천억원으로 잡은 만큼 부처 반영액 4조4천556억원에 추가로 8천444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증액에 힘쓸 계획이다.

고속도로, 철도 등 분야 사업을 공사 기간 안에 준공하도록 추가 국비 확보에 노력하고 정부 하반기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또 국회 정부 예산안 심의 때 현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도지사 등 간부 공무원들은 기재부 예산 심사과정에 부처 미반영 사업을 추가로 넣을 수 있도록 건의하고 국비 상황 파악과 대응을 위한 현장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회 예산 심사 때도 국회를 찾아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8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열어 부처별 반영과 미반영 사업을 확인하고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