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23.5' 러시아 국제생태TV페스티벌 대상
KBS는 대기획 다큐멘터리 '23.5'가 러시아 국제생태TV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23.5' 1부는 지난 4일 전러시아 국영 TV 및 라디오 방송사가 개최한 제25회 국제생태TV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뛰어난 영상미를 인정받아 카메라워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3월 KBS 공사 창립 특집으로 방송된 '23.5'는 4부작 다큐멘터리로 대자연이 빚어낸 장관과 '23.5도의 기울기는 생명의 에너지였고 문명의 나침반이었다'는 주제의식을 담아 호평받았다.

3년이라는 제작 기간 총 16억원의 제작비가 들었고 촬영국가만도 15개국에 이른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해 제11회 그린페스트에서도 베스트 네이처 필름 부문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으며, 광저우 국제 다큐멘터리와 런던에코 필름 페스티벌에서도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최필곤 PD는 "남극과 북극, 히말라야와 아프리카를 넘나들며 위험과 고난을 기꺼이 함께해 준 촬영감독, VJ, 작가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생태TV페스티벌은 전러시아 국영 TV 및 라디오 방송사와 한티 만시스크 자치구 정부가 1997년에 설립해 공동으로 주최해왔으며 자연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 제작을 부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