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종합관광개발 '청신호'…중앙투자심사 통과
전북 임실군의 최대 역점사업인 '옥정호 종합관광 개발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인 '옥정호 힐링 랜드'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를 포함한 총 1천9억원을 투입해 옥정호를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옥정호 종합개발사업 중 붕어섬 에코가든, 수변 산책로 등 2개 사업을 마무리한 임실군은 이에 따라 붕어섬 출렁다리 조성사업, 짚라인, 특화단지 조성, 물 문화 둘레길 조성사업,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결도로, 교차로개선사업 등 6개 사업을 5년 안에 끝낼 예정이다.

특히 옥정호 가운데 있는 '붕어섬(6만6천㎡)'에 방문자센터를 건립하고 각종 꽃과 나무를 심어 삼림욕장도 개장할 계획이다.

옥정호 순환도로도 연차적으로 개설된다.

4억6천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옥정호는 지난 1965년 국내 최초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저수지로,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인근 전주·김제·정읍 등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다목적댐이 소재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섬진강댐 옥정호에는 수변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50년 넘게 지속했다.

임실군 관계자는 "옥정호를 기반으로 한 복합·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성수산, 오수의견관광지 등 임실군이 자랑하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돼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