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추모 / 사진=연합뉴스
정인이 추모 / 사진=연합뉴스
'정인이 양모' 장 씨의 구치소 생활 모습을 한 재소자가 제보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제이TVc 운영자 A 씨는 지난 1일 '구치소에서 온편지-딸기잼 팩? 장XX의 구치소 생활!'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장 씨와 함께 복역 중인 재소자의 제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A 씨는 "구치소에서 장씨 근황에 대한 편지가 도착했는데 장씨가 구치소에서 참 잘 지내고 있다. 제보 내용은 충격적이다. 딸기잼 팩을 하고 있다더라"고 말했다.

A 씨는 "구치소에서는 팩을 사용할 수 없으나, 장 씨가 배식할 때 빵과 함께 나오는 1회용 딸기잼을 모아 팩을 하고 있다"라며 장 씨가 딸기잼 팩을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제보자의 그림까지 공개했다.

또한 장 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기 전에는 수술한 가슴이 처질까 봐 아침 달리기를 할 때 손으로 가슴을 잡은 채 뛰었다는 동료들의 목격담도 공개했다.

A 씨는 "가슴 마사지를 열심히 한다. 흉터가 남지 않도록 연고도 열심히 바르고 스트레칭을 하고 가슴을 과시하며 '부자연스럽지 않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더라"고 방송 중에 말했다.

더불어 A 씨는 "조금이라도 반성을 한다면 가슴을 잡고 뛰어다니고 얼굴에 딸기잼을 바르고 있겠느냐.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커녕 죄책감 마저도 찾아볼 수 없다"라고 방송 중 분통을 터뜨렸다.

장 씨는 1심에서 살인 혐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양부인 안 씨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