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재배업체·노인정 새 집단감염…소규모 접촉감염 65%

경기도는 2일 하루 동안 2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3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9천6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207명, 해외유입 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3일 0시 기준 226명 발생한 후 21일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경기 211명 신규 확진…21일 만에 다시 200명대
이천과 용인의 버섯 재배업체와 노인정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천시 한 버섯 재배업체에서 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25일 이후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들은 모두 외국인 직원이다.

용인시 처인구 한 노인정 관련해서는 방문자 1명이 더 감염돼 나흘 새 도내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30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후 31∼1일 방문자 8명, 지인 2명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노인정은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수원시 교회 관련해 직원과 방문자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달 28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다.

여주시 농산물 재배 및 포장업체(누적 34명), 고양시 일산동구 교회(누적 13명) 관련 확진자는 2명씩 더 늘었다.

구리시 어린이집(누적 16명), 성남시 교회(누적 21명)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38명(65.4%)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51명(24.2%)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