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지난해 전자상거래 소비자상담 6.7% 증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상담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23만4208건으로 전년 대비 6.7% 늘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소비자상담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1만2971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외여행 관련 소비자상담도 6639건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각종 여행상품의 계약 취소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늘어난 영향이다.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포함한 보건·위생용품(1만558건) 관련 상담도 다수였다. 소비자상담은 2월, 8월, 12월 등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시기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상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48% 늘어난 2만1308건으로 집계됐다. 고령층의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