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교들, 기간제교사 급여·시간외수당 부적정 지급
전남지역 일부 학교들이 기간제교사 급여와 시간외수당을 잘못 지급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 감사관이 최근 함평교육지원청과 장흥교육지원청 산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한 결과, 함평교육지원청 산하 A 학교는 B 기간제교사의 대학 경력을 잘못 산정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급여 749만여원을 과다 지급했다.

또한 함평교육지원청 산하 4개 학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간제교사들의 근무연수를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잘못 입력해 정근수당 총 75만여원을 과다 지급하거나 총 478만여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장흥교육지원청 산하 C 학교도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간제교사의 근무연수를 NEIS에 잘못 입력해 767만여원을 과다 지급하거나 1천52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일부 학교들은 국외 출장 중인 교사들에게는 시간외수당을 지급하지 않아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아 감사에 적발되기도 했다.

함평교육지원청 산하 D 학교는 2019년 역사문화체험학습을 위해 국외 출장을 간 교사 11명에게 114만여원의 시간외수당을 부당 지급했다.

장흥교육지원청 산하 2개 학교도 2017년 수학여행 등 국외 출장 중인 3명의 교사에게 총 53만여원의 시간외수당을 부당 지급했다.

도 교육청은 기간제교사 급여와 시간외수당이 잘못 지급된 것과 관련해 회수 또는 추가 지급하도록 했고, 관련자들에 대해 주의 조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