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기숙형 고등학교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발표했다. 100명 이상의 학생을 수용하는 기숙형 고등학교 20곳 가운데 사용을 희망한 19곳이 대상이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해당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용 시 주의사항 안내, 사용방법 시연 등 사전 교육을 했다. 2일에는 구매한 키트를 각 학교로 배부할 예정이다. 검사비는 무료이며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자가검사키트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돼 여름방학 전인 7월 23일까지 사용된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서울시가 제안한 자가검사키트를 학교에 제한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방역당국이 만 18세 미만의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도입이 지연됐다.

서울시는 2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노래연습장 업소 종사자 전원에게 “13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최만수/하수정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