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배상 소수에 그쳐…책임자 수사 응하라"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옥시(레킷) 한국 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본사 측의 제대로 된 배상과 책임자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단체는 "지금까지 옥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인정자는 모두 4천117명으로 늘어났지만, 옥시 측의 피해 배상은 소수의 폐 손상 피해자에게만 머물러 있다"며 "국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특별법'에서 규정한 구제 인정자 전원에 대한 배상을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옥시는 피해자가 속출하던 시기 한국 지사 마케팅 총괄이사와 사장을 지낸 거라브 제인을 인도 지사장에 앉혀놓고, 참사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제인 전 지사장은 이제라도 한국 검찰의 수사에 응하라"고 요청했다.

단체는 이러한 요구 사항을 담은 서한을 영어로 작성해 영국 본사 CEO 락스만 나라시만에게 전송했다.

또한 현재는 레킷으로 이름을 바꾼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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