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오는 31일까지 ‘생각대로 톡(talk)’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서천군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국민신문고 공모제안, 국민생각함, 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선정해 표창과 상금을 지급한다.
‘달빛동맹(달구벌+빛고을)’을 맺은 광주시와 대구시가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본격화한다. 두 자치단체는 26일 국회에서 공동 유치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대회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그간 코로나19 병상연대, 달빛내륙철도 등 연대와 협력을 견고히 다져온 광주와 대구가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유치에 뜻을 모았다”며 “체육계, 지역정치권 등과 사전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광주시는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렀고, 대구시는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연 경험이 있다. 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아시안게임을 공동 개최하면 기존의 체육 기반 시설과 대회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교통 등 인프라 확충과 도시 브랜드 제고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의 동반 성장,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 대통합 실현과 지역균형발전, 두 도시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효과로 꼽힌다.광주시와 대구시는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치면 2026년 대한체육회에 대회 유치 신청, 2027년 정부 타당성 조사 심의, 2028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신청 등의 일정을 밟을 계획이다. ㅜ광주시는 대회 예산을 총 5000억원으로 추산했다.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작지만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갖춘 강소기업이 잇따라 부산에 둥지를 틀고 있다.부산시는 27일 부산시청에서 동인하이텍, 금강튜브텍, 아이씨맥스 등 3개 회사와 투자양해각서를 맺는다고 26일 발표했다. 각각 창원과 울산, 양산 지역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이 회사들은 2023년까지 총 390억원을 투자해 143명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동인하이텍은 반도체와 정보기술(IT) 부품 생산 전문 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화정밀기계, LG전자, 코웨이 등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친환경 냉·온수매트 ‘휴드림’을 출시해 대한민국 산업대상을 수상했다.이 회사는 올해부터 2023년 말까지 강서구 생곡산업단지에 186억원을 투자해 155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1988년 창사 이후 첨단기술을 축적해온 기술강소기업으로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부산신항과 가까워 수출 시 물류비가 적게 들어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금강튜브텍은 선박엔진 및 원자력 비상발전기용 배관 생산 전문 기업이다. 현대중공업과 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원자력 비상발전기 배관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증이 까다로운 원자력 품질보증 자격(KEPIC)을 획득해 국내 원전 유지·보수에도 참여 중이다. 국내외 원전 사업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118억원을 투자하고 6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부산에서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R&D 역량을 끌어 올려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조선 선박 수주량과 친환경 개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원전 노후화로 유지·보수 수요가 늘어나는 등 성장 여지가 많다는 설명이다.아이씨맥스는 내·외장재 표면 처리와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생산 전문 기업이다. 뛰어난 표면 처리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하우시스, 현대자동차, 쿠쿠전자 등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내년까지 오리산업단지에 총 86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 공장을 신설한다. 43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미래차산업 분야도 공략할 방침이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30여 개국 500여 명의 예술작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아트쇼가 인천에서 열린다. 아시아아트쇼조직위는 오는 11월 18~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아시아아트쇼 2021’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그림, 조각, 영상물 등 총 3000여 점이 출품된다. 현장의 200여 개 부스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시작 3개월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다.행사장에서는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행사가 진행된다. 인터넷 사전 판매와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 행사는 아시아지역 아트쇼에서는 처음이라는 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매년 홍콩에서 열리는 ‘아트바젤홍콩’ 아트페어의 인천 유치를 추진한다. 아트바젤홍콩 행사가 현지 정치 이슈에 영향을 받고 있어 다른 도시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아트바젤은 매년 미국(마이애미), 스위스(바젤),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대 아트페어다. 2013년부터 열린 홍콩 행사는 매년 평균 8만여 명이 참가해 1조원 이상의 거래금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