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간호사 돌파감염, 이례적 상황…조사 진행 중"
2주 넘도록 이어진 어버이날 연쇄감염 등 부산 19명 확진(종합)

어버이날 가족 모임 관련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등 부산에서 20명에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자 1만9천574명 중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였다.

지난 어버이날 식사 모임을 한 뒤 19명이 집단감염 된 일가족 관련 n차 감염으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어버이날 이후 2주가 지나도록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50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접촉자 1명도 추가 감염됐다.

경남 양산시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3명도 확진됐다.

초등학생 1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과 요양시설 종사자 1명이 확진돼 부산시가 해당 시설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지난 22일 부산구치소에 수용된 외국인 수용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구치소에서는 직원과 재소자 등 46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2차에 걸쳐 화이자 백신을 맞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첫 사례에 대해 부산시는 이례적인 상황이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코로나 예방 백신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함이며 대부분 한번만 접종해도 항체가 형성돼 예방 효과가 있다"며 "개인에 따라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접종으로 인한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부산 한 병원에 근무하는 20대 간호사는 지난 3월 18일, 4월 8일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을 마쳤는데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어버이날 식사 모임을 한 뒤 집단 확진된 가족으로부터 연쇄감염된 사례였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확진된 간호사는 가족 모임 n차 감염자로 무증상 환자였다"며 "해당 가족 모임 확진자는 변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정부가 이 간호사에 대한 유전자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