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총연합을 찾아 소강석, 장종현, 이철 한교총 대표회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총연합을 찾아 소강석, 장종현, 이철 한교총 대표회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7월부터 종교행사시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부겸 총리는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집단면역 형성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개신교계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빠른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일상 회복의 지름길이고 이 경우 종교 활동도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경로당과 사회복지관 출입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과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현재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돼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인 이경호 주교와 총무 이홍정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인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를 차례로 예방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