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는 내년 2월 선보일 뮤지컬 '프리다'를 시작으로 소극장 작품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EMK에 따르면 '프리다' 제작은 엄홍현 EMK 대표가 한국 뮤지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뮤지컬 '프리다', '인터뷰', '스모크' 등의 제작에 참여한 추정화 작·연출에게 제안하며 성사됐다.

EMK 측은 "앞으로 추정화·허수연(작곡가) 콤비와 함께 소극장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마타하리', '웃는남자', '엑스칼리버' 등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소극장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MK는 추후 조선 시대 해상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션스', 레오나르도 다빈치·미켈란젤로·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화가들을 소재로 한 '르네상스 아나토미'(가제) 등 다양한 소극장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뮤지컬 '프리다'는 위대한 화가이자 혁명가로 꼽히는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았지만, 그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삶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지난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올해 제15회 DIMF 공식 초청작으로 상연된 뒤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2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르는 '프리다'에는 배우 김소향·리사·정영아·최서연이 출연한다.

EMK, 뮤지컬 '프리다'로 소극장 작품 제작 본격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