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감염자와 역학적 연관된 사례 1천738명…모두 합치면 3천128명
미국 캘리포니아·뉴욕 유래 변이 등 '기타 변이'도 총 610명 확인
주요 변이 감염자 277명↑ 총 1천390명…지역서 '인도변이' 확인(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통해 변이에 감염된 경우가 해외유입 사례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전국적 확산 우려도 날로 커지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최근 1주일간 국내에서 새로 확인된 '주요 변이' 4종 감염자는 27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감염자는 1천390명으로 늘었다.

이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례를 집계한 수치다.

이 가운데 영국 변이가 24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변이 2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14명이다.

브라질 변이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219명, 외국인이 58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52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나머지 225명은 지역에서 전파된 국내 발생 사례다.

해외 유입 52명 가운데 2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26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변이 감염자 277명↑ 총 1천390명…지역서 '인도변이' 확인(종합)

국내 발생 225명 중 148명은 집단발병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고, 77명은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자다.

특히 국내 발생 사례 가운데 인도 변이 감염자도 4명 나왔다.

이 중 3명은 앞서 집단 변이감염이 확인된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사례고, 나머지 1명은 지역에서 나온 사례다.

무작위 지역사회 검사 과정에서 인도 변이 사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4건 중 3건은 기존의 인천공항 집단감염에서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됐던 건이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정 사례로 추가된 것"이라면서 "나머지 1건은 경기도내 지역사회 감시 강화 과정에서 인도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된 케이스다.

현재 감염 경로와 그 밖의 추가 전파 상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집단감염으로 진행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근 1주일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35.6%(777건 중 277건)로, 직전주(5.9∼15)의 26.8%보다 8.8%포인트 올랐다.

박 팀장은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다 보니 검출률이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또 바이러스가 무증상으로 전파되는 특징이 있는 만큼 (검출) 비율도 조금씩 더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요 변이 감염자 277명↑ 총 1천390명…지역서 '인도변이' 확인(종합)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총 100건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총 1만754건의 검체를 분석해 현재까지 1천390명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1천147명, 남아공발 변이가 125명, 인도 변이 107명, 브라질발 변이가 11명이다.

이들 1천390명과의 접촉력 등이 확인돼 사실상 변이 감염자로 분류되는 '역학적 연관' 사례는 총 1천738명이다.

변이 확정 사례와 역학적 연관 사례를 모두 합치면 총 3천128명이 주요 4종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요 변이 이외에 '기타 변이'로 분류되는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누적 610명이다.

바이러스가 유래한 지역별로 나눠보면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581명), 미국 뉴욕 변이(14명), 영국·나이지리아 변이(9명), 필리핀 변이(6명) 등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전파 상황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선제적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접촉자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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