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일자리위원회 '유통 TF' 설치 촉구
서비스연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자리위원회에 '유통 TF'를 신설해 유통산업 노동자 등 이해 당사자들과 공론장을 열고 정부가 책임 있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연맹은 온라인 거래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 매장 대폭 축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유통산업 지각 변동으로 노동자의 고용 불안이 심화하고 노동 강도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위원회 유통 TF에서 논의할 의제로 ▲ 무점포 판매 등 유통산업 최신 경향을 반영한 유통산업발전법 전면 개정 ▲ 급격한 산업 전환 시 고용안정 지원 ▲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의 노동권 보장 ▲ 투기자본 규제 등을 제시했다.
민주노총은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불참하고 있지만, 일자리위원회는 참여 중이다.
서비스연맹이 경사노위가 아닌 일자리위에 유통 TF 구성을 촉구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민주노총은 김명환 전 집행부 시절인 현 정부 초기 경사노위 참여를 추진했지만, 강경파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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