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시 '평화의 봄' 오기를"…이인영 "DMZ, 남북협력 주춧돌 될 것"

'2021 DMZ 포럼'이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포럼 개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 일상의 평화가 깨진 지 오래"라며 "2018년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통해 한반도에 찾아온 평화의 봄도 얼어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 다시 '평화의 봄'이 오기를 바라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면서 "이번 포럼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이뤄진 그간의 논의와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 차원에서 평화와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 2021 DMZ포럼 킨텍스서 개막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축사에서 "DMZ는 잘 알려진 것처럼 1953년 정전 협정으로 탄생한 완충지역"이라며 "그러나 DMZ에서 남북 화해와 협력이 시작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판문점 견학의 문턱을 대폭 낮췄고, 현재 DMZ 인근 접경지역을 따라 한반도를 횡단하는 'DMZ 평화의길'을 일부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DMZ는 남북 평화지대와 함께 협력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명 지사와 이인영 장관, 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임동원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회 위원장(전 통일부 장관), 한명숙 전 총리,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22일까지 이어지는 포럼은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평화단체 등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별세션, 기획세션, 평화운동협력세션 등 총 20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세션에서는 문정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등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길'이란 주제로 토론한다.

22일 세션에서는 조영미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과 바바라 리 미국 하원의원 등의 '풀뿌리로부터 국제연대까지, 여성들의 평화를 위한 노력과 제안'에 관한 토론이 진행된다.

DMZ 포럼은 사전등록 없이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개회식과 세션을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와 ㈔동북아평화경제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킨텍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통일부가 후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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