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대학교육연구소'는 본상 수상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제4회 6월민주상 수상자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대학교육연구소'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6월민주상은 2017년 6·10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6월민주상 대상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선정
2007년 설립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집단시설의 위험성을 알리고, 감염병예방법 개정 발의와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발의 등 성과를 낸 것을 높게 평가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사업회측은 밝혔다.

지난 2016년 10월 방송업계의 열악한 제작환경에 문제를 제기하다 숨진 고(故) 이한빛 PD의 유지를 잇고자 2018년 설립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방송미디어 분야 노동자들의 권익문제를 공론화하고 활발히 활동해온 점을 인정받아 본상을 받는다.

1993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인 대학교육연구소는 우리 사회의 중요 과제인 고등교육 분야 학교개혁 운동을 성실히 주도해온 점을 인정받아 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대상 수상자는 2천만원, 본상 수상자는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제4회 6월민주상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의왕시 소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강당에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