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아이스팩 재사용 가능해요" 춘천시 관계기관과 캠페인
춘천시는 21일 새마을운동춘천시지회, 환경공단 강원환경본부와 '아이스팩 재사용' 업무협약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스팩을 다시 사용해 쓰레기를 줄일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도 예방하기 위해 각 기관이 힘을 모은다.

협약에 따라 새마을운동중앙회 춘천시지회는 아파트 단지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에서 수집, 운반, 선별, 세척하는 일을 맡는다.

세척이 완료된 아이스팩은 지역업체 등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춘천시는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과 함께 아이스팩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사업을 운영한다.

환경공단 강원환경본부는 재사용 아이스팩 수요처를 발굴하고 홍보물, 물품 지원 등을 수행한다.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에는 훼손되지 않은 젤 타입 제품만 배출할 수 있다.

친환경 물 타입 아이스팩은 물을 버린 후 비닐만 분리배출하고 훼손된 젤 타입 아이스팩은 재사용이 어려워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아이스팩의 충전 물질로 사용되는 젤 타입의 고흡수성 수지가 하수구에 그대로 버려질 경우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매립을 하더라도 분해하는데 500년 이상 소용되는 만큼 아이스팩 재사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