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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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뺨을 때리고 식판을 뺏는 등 학대를 한 원장이 검찰에 넘어갔다.

제주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제주시 A어립이집 원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교사들은 아이들을 밀치거나 배 또는 뺨을 때렸다. 바닥에 쓰러진 아이를 끌고 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밥을 먹는 도중 식판을 빼았고 잘못했다는 이유로 벽을 보고 있게 하는 등의 행동도 했다.

주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휴원한 날을 제외한 57일치 영상을 확인했는데 여기 교사들의 학대 행위는 총 300여회였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원아는 만 1∼5세 반 소속 29명이다. 피해 원아 가운데 장애아동 1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