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탄력순찰 범죄 예방 효과"

제주경찰청은 주민 요청을 반영해 순찰하는 '탄력순찰' 실시 이후 112신고와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가 모두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주민 요청한 346곳 순찰차 보냈더니 112신고·범죄 급감
'탄력순찰'은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장소와 시간대를 경찰 순찰 활동에 반영하는 지역 밀착형 치안 서비스다.

제주경찰청이 지난 3∼4월 접수해 관리하는 탄력순찰 장소 346곳(반경 100m 이내)에서 탄력순찰 실시 전과 후 2주 동안 발생한 112신고는 945건에서 710건으로 24.9% 감소, 5대 범죄는 58건에서 33건으로 43.2% 감소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5대 범죄 중 절도는 24건에서 9건으로 62.5% 줄었고, 폭력은 33건에서 23건으로 30.4% 줄어드는 등 절도·폭력 범죄 예방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탄력순찰은 순찰신문고 웹 페이지나 스마트 국민제보(여성불안신고)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신청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