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공유자전거 노란 '쿠키'에서 보라색 '타조'로
인천시 연수구는 오는 7월 공유 자전거 '쿠키'의 서비스 종료에 따라 새로운 공유 자전거 '타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연수구는 민간사업자인 옴니시스템㈜과 '생활밀착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10월부터 공유 자전거 1천5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까지 자전거 500대를 추가로 들여와 총 2천대의 타조 자전거를 배치하기로 했다.

타조 자전거는 기존 쿠키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과 자전거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이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타조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요금을 충전해야 한다.

기본요금은 최초 20분당 500원, 추가 10분당 200원이며 30일 정기권(20분 무료)은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쿠키 자전거는 오는 7월 서비스가 종료되지만, 타조 자전거를 도입하기 전까지 약 3개월간 서비스 이용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앞서 연수구는 전국 최초 공유 전기자전거인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도 2023년 2월까지 연장 계약했다.

현재 운영 중인 카카오T 바이크 600대에 더해 내년까지 타조 자전거 2천대가 추가되면 연수구에는 총 2천600대의 공유자전거가 들어선다.

연수구에는 자전거전용도로가 75.2km 구간에 조성돼 있고, 보행자·자전거 겸용 도로도 105.8km에 이른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민 생활 편의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계속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