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한 방법으로 골프장 부킹"…유명 골프클럽 직원 고소

경기 고양지역 유명 골프장의 한 직원이 부정한 방법으로 고객 예약을 등록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해당 골프장의 모회사 이사장 A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예약 담당 직원 B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B씨가 지난해 9∼12월 특정 인터넷 주소를 이용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260여 건의 고객 예약을 등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가 예약 등록을 하기 위해 사망한 회원의 아이디를 도용했으며 흔적을 없애기 위해 전산 자료도 삭제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해당 골프장 게시판을 통해 "부정 예약행위 확인 건의가 끊이지 않아 업무를 파악한 결과 이 같은 정황이 나왔다"며 부정 예약 사례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받은 고객 예약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B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객 예약 자료만으로는 부족해 추가 관련 자료를 A씨에게 요청한 상황"이라며 "부정한 방법으로 예약이 등록됐는지 여부는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골프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각종 국제 프로대회를 정기 개최하는 등 수도권에서 유명해 고객 예약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