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캠퍼스 구축 통해 지역 인재 유출 방지
강원대-접경 3개 자치단체, 지역인재 양성 위해 맞손
강원대학교와 양구군, 인제군, 화천군은 접경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네트워크 캠퍼스 구축을 추진한다.

강원대와 양구, 인제, 화천군은 네트워크 캠퍼스 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의 온·오프라인 교육 기반을 다지고, 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및 교육복지 실현 등 상호 협력관계를 긴밀히 할 방침이다.

사업 세부 내용은 지역인재협의체 구성·운영, 강원 네트워크 캠퍼스 구축, 지역 캠퍼스 조성, 지역인재 양성 교육과정 연계시스템 개발, 지역주민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운영 등이다.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8일 인제군청에서 업무협약식이 열린다.

협약을 통해 강원대와 3개 지역은 네트워크 캠퍼스 구축 사업 수행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사업 추진에 따른 전담 조직 구성 및 운영, 지역주민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비용은 양구군과 인제군, 화천군이 분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고교생들이 지역 대학에 입학하고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구해 머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인재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 발전을 도울 방침이다.

김헌영 총장은 17일 "이번 사업으로 대학의 온라인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로 넓히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인묵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은 "사업 추진으로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지역 우수 인재 양성, 지역인재 정주율 상승, 지역 상생발전, 균형발전 유도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