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수서 일가족 5명 코로나 확진…유흥시설 관련도 '확산'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여수에서는 10명(여수 168∼17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 168번은 여수산단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15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16일 확진됐다.

여수 168번의 가족 4명(여수 173∼176번)도 16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유흥시설과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에서는 나이트클럽 관련해 1명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나이트클럽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백신 2차 접종도 시작된 만큼 접종 완료로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자녀의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와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