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누적 사망 39명…"상황 위중, 자가격리자 감소 등 긍정 지표도 나타나"
울산서 15명 신규 확진…입원 치료받던 70대 숨져(종합)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나왔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지기도 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발생한 환자 15명이 울산 2334∼2348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3명, 남구 4명, 동구 3명, 북구 2명, 울주군 3명이다.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이 중 6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고 확진된 일가족으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70대 확진자 1명이 입원한 지 약 보름 만인 14일 사망했다.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4월 22일 이후 채 한 달이 안 됐다.

이로써 울산지역 누적 사망자는 39명이 됐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현재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이 서울을 능가할 정도로 아직 위중한 상황이다"라면서 "다만 이달 8일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이고, 4천 명대를 유지하던 자가격리자 수가 3천 명대로 떨어지는 등 긍정적인 지표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