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가시박·서양금혼초 등 '생태계교란생물' 퇴치
이번 사업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변산·진서면 일대 해안가에서 이뤄진다.
군은 주민 11명으로 교란생물 퇴치단을 꾸리고, 가시박·서양금혼초·양미역취 서식지 2만5천㎡를 제거할 예정이다.
환경부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가시박은 번식력이 강한데다, 주변 식물을 휘감아 고사시키는 특징이 있다.
서양금혼초와 양미역취도 다른 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생존력이 강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군은 이번 작업을 통해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토종 생물의 서식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형인 군 환경과장은 "한번 훼손된 생태계는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속해서 교란생물을 퇴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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