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중간고사 이후 점검, 바꿀 수 있는 부분 빠르게 체크하라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다시 정리해본 뒤 그 부분에 대한 개선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제 멘탈과 성적을 위해 제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부분은 수면 패턴, 각 과목 예·복습 상태, 시험 시 문제 풀이 시간 관리 등이었습니다.
학습·수면 패턴 등 점검하고 시간관리 계획 다시 짜기
첫 번째, 내가 지금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해봅시다. 보통 시험을 망쳤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은 시험이 끝난 직후 혹은 정답지로 채점하는 시간일 것입니다. 시험의 난이도, 유형, 몸 상태 등 정말 다양한 원인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나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는 성적 자체를 바꿀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다시 정리해본 뒤 그 부분에 대한 개선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제 멘탈과 성적을 위해 제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부분은 수면 패턴, 각 과목 예·복습 상태, 시험 시 문제 풀이 시간 관리 등이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제가 지금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보였습니다. 내신 기간에 무리하게 잠을 줄이지 않고 자습 시간을 100% 활용해야 한다는 점, 평소에 예·복습 시간을 성실히 활용해 벼락치기의 양을 줄여야 한다는 점, 시험처럼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시간 관리를 연습해봐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렇게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도록 다짐해보면, 심적인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어 공부를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음 시험의 점수를 바꾸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지나간 모의고사 혹은 내신시험을 다음 시험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면, 그 시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중간고사, 잘 봤든 망쳤든 일희일비하지 않기
두 번째, 한 시험으로 모든 게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채면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내신시험은 등급으로 나의 공부가 정의되고 계산되기에 두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하락 추세를 보이는 등급이라면 더욱 걱정되기 마련일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망친 한 시험, 망친 한 과목 때문에 나의 대학이 결정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 시험 때문에 좌절해 모든 것을 놓게 된다면 그것이 대학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저를 괴롭힌 수학 과목을 공부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한 멘탈관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망친 시험 하나하나에 좌절해 멈추지 않도록 자신을 끊임없이 다독여주세요. 여기에 덧붙여, 일희일비에 대한 경계는 시험을 잘 쳤을 때에도 잊지 않으면 좋습니다. 시험 점수가 공부한 것보다 더 잘 나왔을 경우에는 다음 시험에서 자만하기 쉬우며, 혹은 자신에 대한 보상심리로 과도하게 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잘 쳤을 때에도 다음 시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공부할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중간고사를 정리하고 다음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 ‘바꿀 수 있는 것 점검해보기’와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가짐’의 방법을 제안해봤습니다.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학생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홍지영 생글기자 14기, 고려대 행정학과 20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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