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되면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던 충북 옥천지역 요양원 운영이 13일 낮 12시를 기해 정상화된다.

확진자 근무한 옥천 요양원 14일만에 코호트 격리 풀려
옥천군보건소는 입소자 91명과 종사자 65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 29일 5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됐다.

이 요양보호사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60대 남편과 산책을 하고, 요양원에도 계속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옥천에 비상이 걸렸다.

군보건소는 이 요양보호사가 일하는 요양원 3층 입소자 32명을 2∼3층으로 분산 배치한 뒤 코호트 격리에 나섰다.

그 이후 사흘에 1번씩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고 신속항원검사도 병행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옥천군은 자가격리 방역수칙을 어긴 요양보호사의 남편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