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보호할 교직원이 방역 소홀…수칙 준수 등 살필 것"

경기도교육청은 노래방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의 초등학교 교사를 포함한 3건의 교직원 감염 사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교육청, 노래방 방문 교사 등 교직원 확진 3건 조사

성남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 A 씨는 지난달 2일 지인과 함께 노래방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A 씨가 맡은 학급 학생과 동료 교직원 등 총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시기 해당 학교에서는 4명이 더 확진됐는데, A 씨와 연관성이 입증되지는 않았다.

당시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방역수칙은 준수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도교육청은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 교육공무원으로서 감염병 확산 예방에 소홀하진 않았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7일 광명의 한 중학교 급식실 근무자가 확진된 이후 인근 총 4개 학교 급식실 근로자 11명이 확진된 사례도 살펴보기로 했다.

또 성남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PC방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안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모두 도교육청 본청 감사부서에서 한다.

교육 당국은 그동안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불필요한 친목모임 자제 등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도교육청 감사관 관계자는 "설령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았다 해도 학생을 보호해야 할 교직원은 누구보다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어야 했다"며 "코로나 확산 예방에 소홀했는지를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감사로 전환한 뒤 신분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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