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 고장' 전북 순창에 발효 미생물산업화센터 준공
고추장을 비롯한 전통 장류의 고장인 전북 순창에 발효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가 13일 둥지를 틀었다.

이 센터는 순창군 전통 발효 문화산업지구 내 3천700㎡ 부지에 3층 규모로 들어섰으며, 국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이 투입됐다.

발효 미생물 산업화 및 발효식품 제조업체 공급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건립된 센터는 종균·반제품 원료 생산시설을 갖추고 산업용 균주를 기업체에 제공하게 된다.

센터는 제조시설 인증과 시범 생산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제품생산에 들어가 국내 100여 개 기업에 발효 미생물을 공급해 수입 미생물을 대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종균 산업 선도기업(5개)과 스타 기업(2개)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발효 미생물 산업화 기술이전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발효 미생물산업화센터가 순창을 '먹는 미생물' 거점으로 만들고 조성 중인 아시아 농생명 스마트 밸리의 미생물 분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