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중고 14일까지 원격수업 전환

경기 군포시는 산본동의 한 어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이틀 사이 24명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생수가 200명이 넘는 이 어학원에서는 지난 11일 강사 1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 88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강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이날 원생 17명, 강사 2명, 직원 1명, 확진자의 가족 2명 등 2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확진된 원생은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13명이다.

최초 확진된 강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군포시 어학원서 이틀새 원생·강사·가족 등 24명 집단감염
군포시 방역당국은 감염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접촉자를 분류해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해당 어학원의 운영을 임시로 중단했으며,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군포시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오는 1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