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평화동굴 도약 선포식' 진행...관광객 600만명 돌파 기념
12일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평화동굴 도약 선포식'에 참석해 "광명동굴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는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광명동굴 입장객 600만 명 돌파 기념행사’와 ‘광명평화동굴 도약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5일 광명동굴 누적 관광객이 6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역사와 평화의 상징, 광명평화동굴’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양기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명동굴 관광객 6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600만 번째 입장한 가족을 초대해 기념품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이어 2부에서는 광명평화동굴 재도약! 선포식 행사로 광명평화동굴 비전영상 상영, 평화기금 조성 선언문 낭독, 광명평화동굴 선포 퍼포먼스, 축하공연으로 광명평화동굴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시는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의 1%를 ‘광명시남북교류협력기금’에 적립해 평화와 상생을 위한 남북 협력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광명동굴 주변에 평화공원을 조성해 역사와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광명동굴은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수도권 유일의 광산으로 광명시가 2011년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현재의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변모시켰다.

광명동굴은 2017년, 2019년, 2021년 한국관광 100선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5년 4월 4일 유료화 개장 이후 6년여 만인 지난 4월 25일 600만 명 입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꾸준히 찾아와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오늘 이렇게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다”며 “광명동굴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기까지 열정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양기대 국회의원께 감사드리며, 광명동굴을 사랑해주시는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광명동굴을 문화와 예술, 스토리,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관광지로 개발해 시민 여러분께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광명평화동굴 도약! 선포로 광명동굴과 함께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