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취약계층·현안 사업 지원…의원들 민원 예산 끼워넣기도
광주시의회 예결위, 5천811억→5천965억원 1차 추경안 의결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5천811억원 보다 늘어난 5천965억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회계 5천48억원, 특별회계 917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현안 사업에 쓰인다.

한시 생계 지원 143억3천800만원, 택시 기사 긴급 고용 안정 지원 31억6천800만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9억3천700만원, 토요일·공휴일 결식아동 급식 2억5천500만원, 아동 급식 지원 10억6천800만원, 시설 퇴소 아동 자립 정착금 2억2천만원, 가정 위탁 아동 자립 정착금 2억6천만원이 편성됐다.

지역 산업형 맞춤형 자치단체 지원 25억6천600만원, 고용 유지 지원금 사용자 부담금 지원 10억원, 빅데이터 기반 e-커머스 비즈니스 창업 1억7천500만원을 의결했다.

현안인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구축 기획 연구비 1억원, 그린카진흥원(자동차 산업 육성) 3억원, 산업기술단지 거점 기관 지원 3억원이 편성됐다.

5·18 민주화운동 등 민주화 사업 관련 미얀마 민주화운동 활동 지원 5천만원, 5·18 41주년 홍보 3천만원, 5·18 역사왜곡사업 지원 5천만원, 5·18 구술 증언 채록 5천만원을 의결했다.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성 사업 예산도 들어갔다.

자치구 도로 개설비 20억원, 농성동 주변 노후가로등 정비 1억원, 지산IC 진출로∼조선대 사범대 도로 개설 5억원, 농성동 KT&G 주변 도로 개설 2억원, 첨단 보행자 전용도로 배수로 정비 5천만원, 장록교 주변 보도 설치 1억원이 새롭게 포함됐다.

추경안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