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본협약 체결, 지역 공동체 활성화 기대

공기업과 지자체가 손잡고 서민 아파트 단지에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시설을 건립한다.

LH-광주 북구 손잡고 지역 첫 생활SOC 건립 추진
LH광주전남지역본부는 오는 13일 광주 북구청과 함께 오치주공 1단지에 생활SOC를 건립하는 업무협약을 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택지공급과 도시민 주거 안정의 지킴이 역할을 해온 LH가 일선 지자체와 손잡고 생활SOC 조성에 나선 것은 광주전남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사업은 단지 내 폐쇄된 오수정화시설 부지 등 총 2천174㎡의 유휴부지를 활용, 이곳에 체육관, 커뮤니티센터, 시민 상담실 등 주민 편익 시설을 건립한다.

이 시설은 1천700여 세대의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개방된다.

협약으로 LH는 사업부지 무상제공, 북구는 시설 건립과 운영에 나선다.

두 기관은 국비 최대 50억원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참여,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 공모는 오는 8월 진행되며 본격적인 사업은 2022년 시행된다.

이재로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노후 임대주택 유휴부지를 활용한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 편의 제고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