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13명-해외 22명…누적 12만8천918명, 사망자 5명 늘어 총 1천884명
서울 223명-경기 187명-울산 31명-광주·전북 각 22명-인천 20명 등 확진
수요일 0시 기준 668명→731명→731명→769명→676명→635명…어제 3만7천255건 검사
신규확진 635명, 다시 600명대로 증가…정체국면속 확산세 지속(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20여명 늘어나면서 지난 8일(701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600명대 확진자로는 이달 5일(676명) 이후 1주일만이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다만 최근의 주간 흐름상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수요일 0시 기준 통계를 4월 첫 주부터 보면 668명→731명→731명→769명→676명→635명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613명 중 수도권 424명, 비수도권 189명…비수도권 30.8%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5명 늘어 누적 12만8천9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1명)보다 124명 늘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4번이고 400명대, 600명대, 7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6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13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83명)보다 130명이나 더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220명, 경기 18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424명(69.2%)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31명, 광주·전북 각 22명, 전남 17명, 강원 16명, 경남 15명, 제주 13명, 충북 12명, 부산·충남 각 10명, 대전 8명, 경북 7명, 대구 5명, 세종 1명 등 총 189명(30.8%)이다.

신규확진 635명, 다시 600명대로 증가…정체국면속 확산세 지속(종합)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학원, 어린이집, 식당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한 학원에서 지난 5일 이후 13명이 확진됐고, 경기 용인시 수지구 어학원과 기흥구 어린이집으로 이어지는 집단발병 사례에서는 1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도 전날 근무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곡성과 장성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제주에서는 대학 운동부에서 시작된 감염이 노래방, 볼링장 등 다중이용시설로 퍼져 방역당국이 확산세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 위중증 4명 줄어 총 167명…어제 검사수 대비 확진자 양성률 1.70%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28명)보다 6명 적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경기(각 3명), 대구·강원·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8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11명씩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미국 각 4명, 카자흐스탄 3명, 불가리아 2명, 필리핀·쿠웨이트·독일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23명, 경기 187명, 인천 20명 등 총 43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88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7명으로, 전날(171명)보다 4명 감소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56명 늘어 누적 11만9천373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6명 줄어 7천66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20만1천539건으로, 이 가운데 898만8천34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4천27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천255건으로, 직전일 4만2천225건보다 4천970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0%(3만7천255명 중 635명)로, 직전일 1.21%(4만2천225명 중 511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920만1천539명 중 12만8천918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