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장애인부모연대, 장애인가족 지원 확대 촉구
충북장애인부모연대 청주시지회는 11일 "청주시는 발달장애인과 관련한 정책을 확대하고, 장애인가족 지원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해 "최근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던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이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혼내는 자신을 혐오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는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이 발달장애인 지원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가족에게 전가하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죽음이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실효성 있는 발달 장애인 국가 책임제를 도입하고, 청주시는 발달장애인 자산형성 지원을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