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도시분과위원회 회의를 여는 등 국제 안전도시 공인 인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나주시,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박차…2022년 6월 목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 도시는 사고·재해로 인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손상을 줄이고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국제 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스웨덴)가 인증을 부여하며 전 세계 32개국 405개 도시, 국내는 21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안전 도시 공인 인증을 추진한 나주시는 지난해 10월 교통안전, 여성가족, 노인·장애인, 범죄폭력 예방, 재난안전, 자살건강증진, 기후환경 대응 등 총 7개 분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자체와 경찰, 소방, 대학, 다문화 지원센터 등 42개 기관·사회단체 실무위원 73명이 활동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조성 및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기구로서 나주시 안전 증진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시민 의견 수렴에 따른 자문 등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나주시는 인증 기반 마련을 위해 2017년부터 안전 도시 조례 제정, 관련 용역 추진, 안전도시 협의회와 안전도시 실무위원회 운영, 50여 개 안전증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준비도시 등재를 위한 추진의향서, 사업계획서를 국제 안전도시 한국네트워크에 제출하는 등 인증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편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한국센터장은 이날 특강에서 "국제 안전도시 인증은 사고로부터 안전수준 이상임을 인정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손상 유발 인자를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지역사회가 안전한 수준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국제 안전도시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정책 추진과 민관 협력을 통해 2022년 6월까지 공인 인증을 받도록 차질 없는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