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모든 암 환자에 신속 검사·수술 서비스 제공
울산대학교병원은 10일부터 암 환자 검사와 수술을 신속히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모든 암 분야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암 환자 패스트트랙 시스템은 당일 진료한 암 환자가 3일 이내 검사, 일주일 내 수술·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환자가 진료, 검사, 결과 확인 및 수술 계획 등을 위해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울산대병원은 2019년 9월 위암과 대장암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비뇨기과암, 췌·담도암, 폐암으로 이 서비스 적용을 확대했다.

시행 후 환자가 늘어나고, 이용 만족도가 커 이번에 유방암, 식도암을 포함한 모든 암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암 환자를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울산대병원은 신속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장비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18개월간 다른 병원에서 암을 확진 받거나, 외래 진료 중 암이 의심되는 환자 1천59명이 패스트트랙 서비스로 암 치료를 받았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점을 보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