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감염재생산지수 0.92…무증상·격리중 확진자 비율↑
경남 신규 확진 13명…진주·사천 거리두기 2단계 연장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4명, 진주 3명, 창원·통영 각 2명, 사천·거창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3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나머지 1명은 광주 확진자의 지인이다.

진주 확진자 1명은 진주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진주 소재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며,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다.

창원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통영 확진자 2명은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다.

사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7명이다.

사천 확진자 1명과 거창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진주시와 사천시는 오는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다.

김해시와 양산시는 확산세가 수그러들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하향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총확진자 수는 직전 주보다 68명 감소해 223명을 기록했다.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1.9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가 58명(26%)으로 가장 많았다.

김해 50명(22.4%), 사천 46명(20.6%), 창원 23명(10.3%), 양산 17명(7.6%), 거창 8명(3.6%)이 뒤를 이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직전 주보다 0.06 감소한 0.92다.

감염경로 조사자 비율은 직전 주와 비교해 0.2%P 감소한 13.9%다.

무증상 감염자 수 비율은 41.7%로, 직전 주보다 4.6%P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직전 주보다 8.4%P 증가한 30%다.

방역 당국은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에 주목해 자가격리자와 동거 가족에게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극복의 마지막 고비가 백신 접종인 만큼 나와 내 가족,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232명(입원 318명, 퇴원 3천898명, 사망 16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