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어린이날 행사 추가 확진자 없어…허성무 시장 두차례 음성

경남 창원시는 확진자 3명이 생긴 지난 5일 어린이날 행사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10일 밝혔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허성무 시장을 대신해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했다.

안 제1부시장은 "어린이날 행사를 주관한 단체 관련자 외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창원시 한 비영리민간단체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 의창구청 주변 도로에서 장난감, 과자 등이 담긴 선물 박스 2천 개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나눠주는 행사를 했다.

초등학생을 동반한 시민 2천여 명이 차를 타거나 줄을 선 채 박스를 받기 위해 기다렸다.

교회 목사면서 이 행사를 주관했던 비영리민간단체 이사장이 행사 이틀이 지난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사장의 부인과 자녀 등 일가족 2명이 지난 7일 밤, 이사장이 목사로 근무하는 교회 신도 1명이 9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사장은 행사 며칠 전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밝혀져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가 컸다.

그러나 체험 박스를 받은 시민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참석 인원은 많았음에도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해 접촉자와 노출자가 많지 않았다"며 "일부 혼잡한 상황도 있었지만, 행사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 손 소독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허성무 시장은 당시 이사장과 40여 분간 간은 장소에 머물면서 박스를 나눠줘 밀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4월 2일 창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허 시장은 7일과 10일 오전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

허 시장은 오는 19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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