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소규모 학교 유입 학생 증가…공동학구제 효과"
전남도교육청은 제한적 공동학구제 도입 효과로 인해 매년 농어촌 소규모 학교로 유입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학생의 학교선택권 확대와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한적 공동학구제로 인해 농어촌 소규모 학교로 유입된 학생 수가 2015년 171명 증가한 데 이어 2019년 1천345명, 2020년 1천986명, 올해 들어 현재까지 2천351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소규모학교 유입 학생이 꾸준히 늘어 교육과정 정상화와 시·읍 지역 과대·과밀학급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부터는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시 지역까지 확대함으로써 소규모학교로의 학생 유입을 촉진해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작은 학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한적 공동학구제란 시·읍 지역 거주 초·중학생이 면 지역 학교로만 전·입학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신도심과 원도심 학교 간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시 지역 내 25학급 이상 초등학교에서 12학급 미만 초등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제도 운용을 확대했다.

오준경 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제한적 공동학구제 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넓혀줌은 물론 작은 학교 활성화, 교육수요자 중심 교육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