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1명 신규 확진…강남구 초교 16명 집단감염(종합)
9일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1명이었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그 전날(8일) 195명보다는 54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2일) 127명보다는 14명 늘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중순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3월 말과 4월 초에 가파르게 증가해 최근 1개월간은 평균 2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1∼9일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182→127→184→238→212→179→242→195→141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줄어들었다가 주중 평일에는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검사 결과는 대개 다음날 나와 하루 확진자 수는 그 전날 검사 인원의 영향을 받는다.

서울의 검사 인원은 공휴일(어린이날)인 5일 2만2천661명으로 최근 평상시보다 적었다가 평일인 6일과 7일에는 각각 4만1천313명, 4만7천585명으로 증가했으나, 주말에는 8일 2만5천996명, 9일 1만8천756명으로 급감했다.

최근 보름간(4월 25일∼5월 9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194명이 확진됐으며, 3만2천154명이 검사를 받았다.

평균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6% 수준이었다.

9일 서울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136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집단감염 신규 확진자는 강남구 초등학교 5명, 동작구 중앙대병원 4명, 동대문구 직장(5월 발생 3번째 사례) 3명, 강남구 학원(5월 발생) 3명, 강북구 노래연습장·PC방 2명, 기타 집단감염 14명 등이었다.

이 중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공개된 강남구 초등학교에서는 지금까지 서울에서 관련 확진자 16명(신규 5명 포함)이 확인됐다.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신규 확진자 중 이미 알려진 확진자를 접촉한 경우가 65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가 40명이었다.

10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천732명이다.

이 중 2천745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만6천525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다.

누적 사망자는 462명으로 24시간 전 집계와 같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