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부산월드엑스포·동남권 메가시티 차질없이 추진
취임 한달 박형준 "시정 밑그림 완성…이제부터 혁신과 실천"
지난 8일 취임 한 달을 맞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지난 한 달간 시정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박형준 시정의 색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등 미래 비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부산에 혁신과 변화를 이끌고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취임 후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1년간 시장이 없었던 부산시정 정상화 기틀을 마련하고 조직 안정화, 공무원 조직을 융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취임 당일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1호 결제하고 지난달 13일 요즈마그룹과 업무협약, 18일 5개 시·도 공시가격 대응 공동 건의, 19일 시·구군 협치회의, 21일 대통령 초청 오찬 간담회, 28일 상공회의소 정책 협력 간담회, 26∼5월 6일 부산시의회 시정 질의를 했다.

박 시장은 지난 한 달 성과로 매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소상공인, 청년, 관광·마이스, 주력산업 관련 대책을 내놓았고, 인수위원회 격인 미래혁신위원회를 운영해 도시비전과 6대 목표를 확정한 것을 꼽았다.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21곳에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기도 했다.

박 시장은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초광역 경제도시, 산학협력 혁신도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도시, 저탄소 그린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 등 6대 도시목표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경부선철도 지하화 정부계획 미반영, 해수부 북항 1단계 재개발 감사,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대형 현안 추진에 우려도 제기되지만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함께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울산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을 가속하고 시의회, 여·야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협력체계를 강화해 장기표류 사업 해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