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미수' 이동재 前채널A 기자 1심 이번주 마무리

취재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정보를 알려달라고 강요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1심 재판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오는 14일 이날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기자와 후배인 백모 기자의 결심 공판을 연다.

지난해 8월 기소 후 9개월여 만이다.

결심 공판에는 통상적으로 검찰의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이 이뤄진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의 대주주였던 이철(56·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5차례 편지를 보내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유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고 협박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이 전 기자는 법정에서 "공익 목적으로 취재한 것이고, 유시민 등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해 7월 구속된 그는 구속 기한 만료를 하루 앞둔 지난 2월 3일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다.

이 사건은 한동훈 검사장이 이 전 기자와 공모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언유착 사건'으로도 불렸지만, 검찰은 이 전 기자를 기소하면서 한 검사장과의 공모 혐의를 적시하거나 추후 그를 재판에 넘기지도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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