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오전8시40분~9시 입실완료
② 문제풀이 용지 감독확인 전까지 개봉금지
③ 문제풀이 위한 모니터 터치 가능
④ 문제푼후 별도 사이트에 답안지 업로드
⑤ 시간부족...빨리 풀수 있는 문제 순서 정해야
삼성그룹은 8~9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서천의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한 모습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그룹은 8~9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서천의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한 모습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그룹의 올해 상반기 대졸신입사원(3급)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이번 주말 8~9일 이틀간 실시한다. 지난해 상반기 공채시험(5월 30~31일)보다 23~24일 빨라졌다. GSAT일정이 앞당겨 지면서 이후 각 계열사 면접은 5월 중하순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처음 도입된 온라인GSAT은 올해 공채가 세번째다. 삼성전자·삼성SDS의 소프트웨어(SW)직군의 코딩테스트는 2주일 전인 4월25일 실시했다.
문제풀이 용지 감독관 확인전까지 개봉 안돼
삼성은 시험 1주일 전인 이달 1일 응시자 예비소집을 했다. 사전 발송된 응시자 키트의 사용법 등 온라인 GSAT 진행 방식에 대해 감독관이 안내했다. 응시자 키트안에는 △문제풀이 용지 △휴대폰 거치대 △주민등록증(여권, 운전면허증) 가림용지 3개 △응시자 유의사항이 들어있다.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컴퓨터에는 삼성직무적성검사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며, 스마트폰에는 삼성직무적성검사 감독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 물론 시험 당일엔 이 두개 프로그램에 접속후 감독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응시자들은 휴대폰 거치대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과 시험을 치르는 PC화면 그리고 양손을 촬영해야 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서다. 문제풀이 용지는 감독관 확인전까지는 개봉해선 안된다.
삼성 온라인GSAT 8~9일 실시...수험생이 알아야 할 5가지

오전9시까지 모니터 입실 완료해야
온라인이지만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 입실은 9시까지 완료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후 감독관은 한시간동안 응시생의 주변 환경을 점검한다. 오전 10시가 되면 모니터가 자동으로 수리영역으로 바뀐다. 시험도중 생기는 문제는 감독관에게 톡 등으로 문의하면 해결해 준다. "문제해결을 위해 중단된 시간만큼 시험 종료후 추가시간을 주기 때문에 불이익은 없다"고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시험도중 카톡, 알림문자 등이 오지 않도록 묵음으로 해 놓는 것도 필요하다. 노트북으로 응시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다른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삼성 온라인GSAT 8~9일 실시...수험생이 알아야 할 5가지

온라인GSAT…모니터 터치도 가능
온라인GSAT는 이번이 세번째다. 삼성은 그동안 응시생들의 불편함 등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시험환경을 개선해 오고 있다. 두시간동안 부정행위 등에 대한 엄격한 감독과 제약으로 긴장감이 높아 실력을 제대로 발휘못했다는 수험생들의 반응을 수용한 결과다.

2020년 상반기에는 응시자가 모니터에 손을 대는 것조차 금지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모니터에 터치하는 것도 가능토록 한층 완화했다. 시스템도 안정적으로 개선했다. 삼성은 상반기 응시생들의 어려움을 반영해 화면 배치·색상, 터치스크린 등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했다. 오랜시간 컴퓨터 화면을 집중해야 하는 응시자를 배려해 지문과 문제 배치를 조정하고 도표에 색상을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지난해 첫GSAT땐 시험 종료후 문제풀이에 사용한 메모지 앞뒷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 감독관에게 전송해 사후 검증을 받아야 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별도 사이트에 답안지를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다만, 면접때는 온라인 시험과 관련한 약식 시험을 통해 응시자의 실력을 다시 점검한다.
합격팁 "빨리 풀수 있는 문제순서 정하라"
삼성 감독관 한명은 보통 수험생 7~9명을 모니터를 통해 감독한다. 이 때문에 오프라인 시험때보다 서류전형 통과율은 더 낮아졌다. 응시자 수가 줄면서 합격 컷트라인도 낮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제의 난도와 관련해서 추리영역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나, 수리영역은 여전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에듀윌이 분석한 2020년 하반기 GSAT 출제경향에 따르면, 수리논리 영역은 응용수리 2문항, 자료해석 18문항이 출제됐다. 추리영역은 명제 3문항, 조건추리 11문항, 어휘추리 2문항, 도형추리 3문항, 도식추리 4문항, 독해추론 7문항 등이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빨리 풀 수 있는 문제 순서를 짜는 것도 합격 비결"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삼성 당분간 대졸공채 유지할 듯
삼성은 지난 3월 22일 상반기 공채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이제 5대그룹 가운데 삼성만 대졸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14개사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상사·리조트)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판매 등이다.

온라인GSAT 시험과목은 2019년까지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 사고 등 네과목이었지만, 온라인시험으로 바뀌면서 두과목(수리,추리)으로 줄었다. 문항수도 110문항에서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모두 50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다만, 시험시간은 사전 시스템 점검시간 등을 포함해 두시간이 소요된다. 과거 오프라인 시험은 전국 5대 도시에서 하루동안 실시했으나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이틀에 걸쳐 오전,오후 모두 네차례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2일 가전(CE)·모바일(IM) 부문에서 소프트웨어 우수 경력 직원 모집에 나섰다. CE와 IM 부문의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생활가전 사업부, 무선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연구부문인 삼성리서치와 글로벌기술센터도 관련 인재를 뽑는다.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비디오 플랫폼(OTT) 서비스 개발 전문가와 데이터 수집·분석 시스템 개발, TV향 음성 서비스 개발 등에서 전문 인력을 찾고 있다. 생활가전 사업부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 개발, 청소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모집했다.

다른 대기업들이 수시채용에 잇따라 나서고 있지만, 채용규모가 많은 삼성은 당분간 대졸 신입 공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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