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로 인해 서울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도심이 황사에 덮여 뿌연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황사로 인해 서울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도심이 황사에 덮여 뿌연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가 7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경기, 충남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인천시에 주의 단계가 발령했다.

강원, 대전, 세종, 충북, 광주, 전북 등 6곳에는 현재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한다.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 수준을 넘어설 때 발령한다.

위기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환경부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황사상황반을 구성한 상태다. 유관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시설 점검 강화 및 취약계층·옥외근무자 건강보호 전파 등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사는 9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8일에도 미세먼지는 수도권·충남·호남권·제주권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 나쁨 상태일 것으로 예보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