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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2인자'로 불리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7일 오전 9시 45분경 검찰에 출석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추가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이날 조 의장 조사를 통해 SK 그룹 차원의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이날 조 의장과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 의장은 과거 SKC 이사회 의장을, 조 대표는 SK그룹 재무실장을 맡았다.

검찰은 조 의장 등이 2015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무리하게 700억원 가까이를 투자하게 해 SKC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SK텔레시스 대표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었다.

한편 최 회장은 차명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빼돌리고 20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지난 3월 재판에 넘겨졌다. 구체적으로 최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 및 친인척 등에 대한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2200억원 상당의 금액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 4월 열린 공판에서 최 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공소사실은 모두 시의성이 떨어지는 데다 검찰이 무리하게 '재벌 범죄'로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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