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고 학생들 2주간 자가격리 등…추가 감염 우려는 계속
광주 광산구 학교들 대규모 확진 없어… 일단 '안도'
광주 광산구 성덕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쏟아지면서 해당 학교와 인근 지역사회에 확산이 우려됐으나 일단 대규모 감염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은 안도하고 있지만, 확진된 학생들의 감염 연결고리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자가격리 중인 학생들의 추가 검사 결과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성덕고 학생 14명 확진에 이어 성덕고 확진자의 친구인 인접 고교 학생 1명이 확진돼 성덕고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이는 전날 오후까지 성덕고 전체 학생과 교사들, 성덕고 확진자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마친 결과로, 대규모 전파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판단되고 있다.

광주 광산구 학교들 대규모 확진 없어… 일단 '안도'
시 교육청 관계자는 "어제 오후 1시까지 성덕고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친구 등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며 "인근 고교생 1명 외에는 추가 감염자가 없어 다행이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성덕고 1학년과 3학년 전체 학생이 2주간 자가격리 중이고, 2학년 전체 학생은 자율격리 중이다.

따라서 1학년과 3학년 전체 학생은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성덕고 학생들의 전파 경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추가 감염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교육청은 광산구 수완지구 인근 유치원, 특수학교, 초·중·고등학교 89개교 대해 오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했고, 성덕고는 오는 18일까지 원격수업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