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투기 의심' 공무원 등 수사 확대…세 차례 압수수색
강원도 내 부동산 투기 수사에 나선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투기 의심 사례와 대상자 수가 확대되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도내 투기 의심 사례 11건에 연루된 공무원 12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2명, 법인 2곳, 일반인 3명을 내사 또는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내·수사 단서는 첩보 5건, 경찰청 신고센터 4건, 강원경찰청 신고센터 1건, 수사 의뢰 1건이라고 설명했다.

2주 전 수사 진행 상황과 견줘 수사선상에 오른 공무원 등의 수가 11명에서 19명으로 늘었고, 내·수사 건수도 6건에서 11건으로 늘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영월군청 2개 부서와 다른 한 곳을 대상으로 압수 수색을 벌인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세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