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빛내리 교수, 한국인 최초 영국 왕립학회 회원 선정
서울대는 김빛내리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장이 한국인 최초로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김 석좌교수는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두 개의 학술원인 미국국립과학원과 왕립학회에서 모두 회원으로 선정됐다.

왕립학회는 1660년 영국 런던에서 창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다.

영국의 과학 한림원으로서 국가 과학 연구 진흥과 정책 수립을 이끄는 동시에 국제 자연과학 연구의 중심으로 기능하고 있다.

왕립학회는 매년 '자연 지식의 개선에 대한 심대한 기여'를 기준으로 50여명의 영국 국적 회원과 10여명의 외국인 회원을 선출한다.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의 과학자가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까지 28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김 석좌교수는 2004년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조교수로 부임하여 2017년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로 임용되었으며, RNA와 유전자 조절을 연구하고 있다.

전령RNA의 분해를 막는 '혼합 꼬리'를 발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전사체를 세계에서 처음 분석한 연구자이다.

/연합뉴스